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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환기장치는 언제 틀고,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나요? Answer 한국환기산업협회 기술위원 이중훈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환기장치는 24시간 연속으로 틀어야 하며, 당연히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환기장치를 계속 틀고 있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에서는 이산화탄소, TVOC 등 수십 가지의 오염물질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이 발생하는 정도는 사람 및 애완동물의 실내 거주 여부, 그리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활패턴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정도로 희석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환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사람이 부재중일 경우에는 환기장치를 틀지 않아도 된다는 오해가 만연되고 있습니다만, 실내에 사람이 부재중일 경우에는 사람 자체 혹은 생활에 의한 오염물질은 발생하지 않아도, 실내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각종 화학제품으로부터 오염물질이 지속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실내의 공기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장치의 운전이 필요합니다. 물론, 환기장치에는 오염물질의 실내 농도에 따라서 환기장치를 ON/OFF하거나 환기풍량을 강/중/약으로 전환시켜주는 기능이 일반적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과한 환기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환기장치 운전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환기란, 신선한 외부공기를 실내로 공급하고, 동시에 실내의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외기 중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고성능필터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실내로 공급되는 공기의 미세먼지는 거의 제거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문제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만, 이 또한 환기장치의 운전에 의해서 안전범위 내로 저감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식사 시에 국에 짤 때에 물을 부어서 짜지 않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공급되는 신선외기에 의해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희석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희석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실내공기가 들어가는 부분의 환기장치에 추가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고성능필터에서 걸러지게 되며, 이는 환기장치 내부가 미세먼지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실내의 미세먼지를 외부로 배출하여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환기 운전 시에 실내공기가 골고루 희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각 실 환기장치 설치 및 제어가 가장 이상적이며, 혹은 덕트를 이용한 환기풍량의 각 실 분배제어가 있습니다만, 덕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덕트 내부의 오염에 따른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덕트 내부의 오염관리에 특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1] 및 [그림2] 각각에 환기장치의 운전이 필요하게 된 이유, 실내공기오염물질 발생 및 건강 영향에 대한 개념도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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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 중에 어떤 것이 좋은가요? Answer 한국환기산업협회 기술위원 이중훈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 둘 다 필요합니다. 이유는 각자의 역할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 각각에 대한 역할과 기능 그리고 차별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환기장치는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도입하고 실내의 오염공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러한 과정에 따라서 실내의 모든 종류의 오염물질이 희석되고 정화되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공기청정기는 실내에서만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내장되어 있는 필터를 이용하여 실내 공기 중의 부유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정리하자면, 공기청정기로 걸러낼 수 있는 오염물질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신선 외기의 도입은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단, 이동이 간편하여 특정부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단시간 내에 정화시키는 기능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환기장치는 지속으로 실내를 희석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특정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데에는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를 예와 같은 방식으로 이용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여러분이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삼겹살파티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삼겹살을 굽는 연기는 순식간에 많은 부분으로 확산되게 되고 집안의 곳곳에 삼겹살 냄새가 베이게 될 것입니다. 물론 환기장치의 운전에 의하여 점차 냄새는 약해지게 될 것이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야 되겠지요?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환기장치의 24시간 운전과는 관계없이 거실을 집중적으로 공기정화할 수 있도록 거실에서 공기청정기를 운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은 틀림없이 환기장치의 운전과 공기청정기의 병행운전에 따른 효과에 만족하게 되실 겁니다.
[그림3]에 환기장치 및 공기청정기의 운전에 대한 개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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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아파트 저층은 자동차 매연이 자주 들어오는데 그럼에도 환기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요? Answer 한국환기산업협회 기술위원 이중훈아파트의 계획특성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기가 되지 않는 밀실상태와 유사한 지하주차장의 경우에는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이 또한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상태란, 지하주차장의 경우와 지상주차장의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의 일반적인 상태란, 지하주차장에 외기가 도입되고 지하주차장 내부의 공기이동을 조정하여 오염된 주차장 내부의 공기를 배출하는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상태이며, 지상주차장의 일반적인 상태란, 장시간 공회전을 하는 자동차가 없고 단지 내부 통풍이 원활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특히 지상은 대기상태이기 때문에 매연이 들어올 수 있는 특정 조건(공회전, 특정 풍향, 세대 창문의 개방 등)이 만족되지 않는 한, 항상 아파트 저층세대로 높은 농도의 매연이 들어오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지하주차장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하주차장에서 가까운 저층부 세대가 매연의 피해를 입게 된다고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아파트 동 단위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겨울철(외기온도<실내온도)에는 건물의 중간층 정도까지는 외기가 침입하려는 공기이동특성을 가지고 중간층 이상에서는 실내 공기가 빠져 나가려는 공기이동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여름철(외기온도>실내온도)에는 건물의 중간층 정도까지는 실내 공기가 빠져 나가려는 공기이동특성을 가지고 중간층 이상에서는 외기가 침입하려는 공기이동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겨울철에는 오히려 상층부 세대가 매연의 피해를 입게 되고, 여름철에는 상층부든 하층부든 매연이 세대를 거쳐서 흐르지 않게 됩니다.
상기와 같은 계절에 따른 공기유동이 발생하여도 세대의 방화현관문이 닫혀 있고 세대의 창문이 열려 있지 않는 한, 매연에 의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림4] 및 [그림5]를 참조하여 주시며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아파트 저층으로 매연이 들어오는 경우는 자동차가 장시간 공회전하고 세대의 창문이 열려 있는 경우에 해당할 것입니다. 특정공업지역 등을 제외하면 대기의 공기상태는 일반적으로 실내의 공기상태보다 깨끗하기 때문에 환기장치를 운전하는 것이 당연히 효율적입니다. 단, 환기장치를 운전하는 전제조건은 실내가 대기와 차단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특정공업지역 등에서는 공장굴뚝에서 나오는 특정오염물질에 대한 저감시설 적용이 의무화되어 있으므로, 공장에서 대처를 적절히 하고 있는 경우라면, 환기장치에 특수목적의 필터를 사용할 필요 또한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